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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웰니스

컨펌 중요성 잘하는 법 문제 해결 방식 사례: 의사결정의 숨은 키

by 지식웰니스3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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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온 모든 창작물은 완성되기 전 반드시 "컨펌"이라는 관문을 거칩니다. 필자도 광고 일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컨펌을 받기도 하고 내리기도 했어요.광고, 디자인 등 창작 분야에서 컨펌은 중요한 과정입니다. 컨펌 중요성, 잘하는 법, 문제점과 해결 방법, 업계별 컨펌 방식, 역사적 사례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컨펌

 

 

 

 

 

 

 

 

 

 

 

컨펌이란? 왜 중요한가?

 

컨펌(Confirm)은 어떤 결정이나 작업을 승인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거 확실해?"라고 확인하는 일이 많죠?

 

하지만 디자인, 영상, 음악, 마케팅 등 창작과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컨펌이 필수적입니다.

 

 

 

컨펌을 잘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하게 얻을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컨펌 과정이 꼬이면, 끝없는 수정과 혼란이 반복되죠. 그렇다면 컨펌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컨펌 과정의 3가지 핵심 요소

 

① 요청 – "이 방향으로 진행해도 될까요?"

 

컨펌은 작업자가 진행한 결과물을 의뢰인 또는 결정권자에게 승인받는 과정입니다.

 

  • 디자인 팀: "이 로고 디자인으로 확정해도 될까요?"
  • 마케팅 팀: "이 광고 문구로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 개발 팀: "이 기능을 추가해도 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컨펌 요청 시에는 명확한 자료와 설명이 필수입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쉽게 판단할 수 있죠.

 

 

 

② 피드백 – "여기 조금만 수정해주세요!"

 

컨펌을 요청하면 대부분 바로 승인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피드백을 받게 되죠.

 

  • "컬러가 너무 강해요.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 "이 문장은 조금 더 직관적으로 다듬어주세요!"
  • "기능은 좋지만 UX가 너무 복잡해요. 단순화할 방법이 있을까요?"

 

좋은 피드백은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해결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③ 최종 승인 – "오케이! 확정합시다"

 

모든 피드백을 반영한 후, 다시 컨펌 요청을 합니다.

 

"수정 완료했습니다. 최종 컨펌 부탁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부분 반영해서 수정했어요. 확인해 주세요"

 

이 단계에서 명확한 ‘최종 확정’이 이루어져야 불필요한 추가 수정이 사라집니다.

 

 

 

컨펌 잘하는 법 – 효율적인 컨펌 프로세스

 

 

① 명확한 기준을 세워라.

 

컨펌이 꼬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준이 애매해서입니다.

 

  • "뭔가 느낌이 별로인데?" → X
  • "조금 더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바꿔주세요!" → O

 

기준이 명확하면 작업자도 혼란 없이 수정할 수 있습니다.

 

 

② 피드백을 논리적으로 하라.

 

“그냥 마음에 안 들어요” 같은 감성적인 피드백은 혼란을 줍니다.

 

  • 좋은 예: "현재 색상이 너무 어두워서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습니다. 밝은 톤으로 변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나쁜 예: "뭔가 이상한데요?"

 

논리적인 피드백이 있으면 빠르고 효율적인 수정이 가능합니다.

 

 

③ 컨펌은 빠르고 정확하게

 

컨펌이 늦어지면 전체 일정이 밀려서 프로젝트가 지연됩니다.

 

  • "이거 컨펌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 "아직 확인 못 했어요!"
  • "빨리 봐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정해진 기한 내에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④ 단계별 컨펌 시스템 구축하기

 

한 번에 큰 수정 요청을 하기보다는, 단계별 컨펌(기획 → 시안 → 수정 → 최종 확인) 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⑤ 컨펌 피드백을 문서화하기

 

구두로 전달된 피드백은 오해를 낳기 쉽습니다. 수정 요청 사항을 문서로 정리하고, 이를 공유하면 의견이 번복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컨펌 과정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

 

① 끝없는 수정 요청 – “이것만 좀 더 고쳐주세요”

 

문제점)

 

컨펌 과정에서 피드백이 명확하지 않으면 수정 요청이 끝없이 반복됩니다.

 

클라이언트나 상사가 명확한 방향 없이 계속해서 작은 수정만 요청하는 경우,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예시: "색상을 조금 더 밝게 해주세요" → "아니, 조금 더 어둡게 해주세요" → "음... 다시 원래대로 해주세요."

 

 

해결 방법)

 

피드백을 받을 때 구체적인 기준을 요청하세요. (예: “어느 부분이 어두운가요?”)

 

최대 수정 횟수를 미리 설정하고, 초반부터 확실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 자료(레퍼런스)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수정 요청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주관적인 판단 – “이게 별로야, 그냥 느낌이 안 좋아”

 

문제점)

 

컨펌 과정에서 감정적인 의견이 개입되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워집니다.

 

창작자가 노력한 결과물을 논리적인 근거 없이 ‘그냥 별로’라는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그냥 마음에 안 들어" → "어떤 점이요?" → "그냥 전체적으로 느낌이 안 좋아."

 

 

해결 방법)

 

구체적인 피드백을 요구하세요. (예: “느낌이 안 좋다는 게 색상 때문인가요? 레이아웃 때문인가요?”)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브리핑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③ 의사결정권자의 변경 – “다시 처음부터 수정해야겠네요”

 

문제점)

 

초반에는 A가 컨펌을 담당했는데, 중간에 B로 바뀌면서 다시 처음부터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컨펌을 받았던 사항이 다시 번복되면 창작자 입장에서는 시간과 노력이 낭비됩니다.

 

 

해결 방법)

 

최종 결정권자를 명확히 설정하고, 컨펌 과정에 모든 관련자가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컨펌 이력이 남도록 모든 피드백을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야별 컨펌 방식 – 어떻게 컨펌을 할까?

 

① 영화 업계 – 수많은 시나리오 컨펌과 테스트

 

스크리닝 영화 업계에서는 컨펌 과정이 제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시나리오 초안 → 감독 피드백 → 제작사 승인 → 배우와의 조율 → 촬영 촬영 후에는 테스트 스크리닝(시사회)을 통해 관객 반응을 체크하고 추가 컨펌을 거칩니다.

 

 

예시)

 

‘라라랜드’는 원래 해피엔딩으로 기획되었지만, 감독의 컨펌 과정에서 현재의 감성적인 결말로 변경되었습니다.

 

‘토이 스토리’는 픽사의 내부 컨펌 과정에서 원래보다 더 감동적인 이야기로 수정되었습니다.

 

 

② 디자인 업계 – 끝없는 피드백과 수정 요청

 

디자인 업계에서는 컨펌 과정이 특히 복잡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 시안 작업 → 초안 피드백 → 수정 반영 → 최종 컨펌

 

 

예시)

 

나이키 ‘스우시’ 로고는 디자이너 캐롤린 데이비슨이 35달러에 디자인했지만, 컨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수정을 거친 끝에 지금의 심플한 로고로 확정되었습니다.

 

코카콜라의 곡선형 병 디자인도 컨펌 과정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도록 수정되며 현재의 아이코닉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③ 음악 업계 – 레코딩과 믹싱의 끝없는 컨펌

 

음악 업계에서도 컨펌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작곡 → 가사 수정 → 편곡 → 녹음 → 믹싱 → 최종 마스터링

 

예시)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는 원래 더 긴 곡이었지만, 프로듀서 퀸시 존스의 컨펌을 거쳐 현재의 최적의 길이로 조정되었습니다.

 

비틀즈의 ‘Hey Jude’도 녹음 후 여러 번 컨펌을 거치면서 코러스가 더욱 강조된 버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④ 광고 업계 – 빠른 결정과 테스트 필수

 

광고업계에서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므로, 신속한 컨펌이 필수적입니다.

 

A/B 테스트를 통해 두 가지 버전을 실험하고, 데이터 기반 컨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예시)

 

코카콜라 광고의 경우,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후 최종 컨펌을 결정합니다.

 

 

⑤ 패션 업계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강한 컨펌 시스템

 

패션 브랜드에서는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살리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이비통, 샤넬 같은 브랜드는 최종적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컨펌을 담당하며, 디자인이 브랜드 철학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예시)

 

디올의 크리스찬 디올이 생전에 자신의 디자인을 직접 컨펌하며 브랜드의 고유한 실루엣을 유지했습니다.

 

 

⑥ 건축 업계 – 긴 컨펌 과정과 법적 절차

 

건축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컨펌 과정이 매우 길고 복잡합니다.

 

디자인 컨펌뿐만 아니라 법적인 승인 절차도 포함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과 안전 기준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므로, 기획부터 최종 설계까지 수십 번의 컨펌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는 건축 디자인이 여러 번 컨펌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역사적 컨펌 사례

 

 

 

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 끝없는 컨펌 지옥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밀라노의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에서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수도원 측으로부터 끊임없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수도원장은 빠르게 완성하길 원했지만, 다빈치는 끊임없이 컨펌을 거치며 색감과 구도를 세밀하게 수정했습니다.

 

 

특히 예수와 유다의 얼굴 표현을 두고 여러 차례 컨펌이 이루어졌고, 최종적으로 유다의 얼굴은 다빈치가 실제로 증오하던 사람을 모델로 삼아 확정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위대한 작품도 수많은 컨펌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② 에펠탑 – "이런 철 구조물은 끔찍해!"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설계되었지만, 초기 컨펌 과정에서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이 거대한 철제 구조

물은 "너무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파리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에펠은 세부적인 설계 변경과 안정성 증명을 통해 컨펌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당시에는 논란이 많았던 에펠탑이 지금은 파리의 상징이 되었죠.

 

 

③ 아이폰의 탄생 – 스티브 잡스의 완벽주의

 

스티브 잡스는 컨펌 과정에서 극도로 까다로운 창작자였습니다.

 

2007년 첫 아이폰이 개발될 당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 버튼을 최대한 줄이고 터치스크린을 강조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수십 가지 디자인을 가져와도 잡스는 대부분 거부했고, "더 직관적으로, 더 간결하게"라는 피드백을 반복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컨펌된 디자인이 현대 스마트폰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컨펌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컨펌 과정, 잘하는 법, 문제점과 해결 방법, 업계별 컨펌 방식, 역사적 사례에 대해 알아봤어요. 컨펌은 힘든 과정이지만, 컨펌을 잘하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지요.

컨펌을 창작의 걸림돌이 아니라, 완성도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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