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필자도 최근에 마음이 불안한 일들이 많아서 이 글을 쓰게 됐어요. 불안을 느낄 때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위로가 바로 하나님 말씀이죠.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경 구절들을 주제별로 나눠 소개하려 합니다. 불안할 때 마음을 붙잡아주는 성경 말씀들, 함께 알아봅시다.
목차
1장. 불안을 덜어주는 ‘하나님의 평안’ 말씀
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위로와 약속입니다. 세상은 외적인 조건으로 평안을 주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마음 깊은 곳까지 덮어주는 평안입니다.
불안으로 뒤숭숭한 날,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주님의 평안으로 덮어주세요”라고 기도해 보세요.
빌립보서 4장 6~7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불안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염려를 맡길 때,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하나님의 평강 안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기도는 상황을 바꾸지 않아도, 내 마음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시편 46편 10절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이 짧은 말씀은 불안할수록 가만히 멈추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바쁘게 걱정하고, 조바심 내는 내 마음을 멈추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다시 기억하는 순간, 불안은 조금씩 작아집니다.
2장. 두려움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보호’ 말씀
이사야 41장 10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신다는 절대적인 약속입니다.
불안은 ‘혼자’라는 감정에서 자라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붙잡으면, “지금도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편 23편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편 23편은 모든 신앙인의 고백서 같은 시입니다.
특히 이 구절은 어둠과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의 목자 되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불안한 밤, 이 말씀을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고요하지만 단단한 평안이 밀려옵니다.
시편 91편 4절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하나님의 보호는 마치 어미 새가 병아리를 품듯, 섬세하고 따뜻하며 어떤 위험도 막아낼 만큼 강력한 보호막입니다. 불안으로 도망치고 싶을 때,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숨으세요.
3장. 미래의 불확실함 앞에서 읽는 ‘하나님의 인도’ 말씀
예레미야 29장 11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은 대부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은 ‘평안’이라는 목적지를 향합니다. 이 말씀을 붙잡으면, 모르는 미래 앞에서도 믿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시편 121편 3절
“그가 너의 발을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불안할 때 우리는 “혹시 내가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깨어 계시며,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조용히 길을 지키고 계십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실수조차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잠언 3장 5~6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하나님의 인도는 순간순간의 선택에도 함께합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이 말씀을 되새기며 “하나님, 이 길 가운데 함께 계셔주세요”라고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밝히시고, 평탄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4장. 외로울 때 마음을 채워주는 ‘하나님의 함께하심’ 말씀
마태복음 28장 20절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신 마지막 말씀 중 하나예요.
우리 인생의 모든 시간 속에, 기쁠 때도, 불안하고 혼자라고 느낄 때도 예수님은 절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있으면, 혼자 있는 시간도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받을 수 있어요.
시편 139편 7~10절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붙드신다는 고백입니다.
불안과 외로움이 밀려올 때, 이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해 보세요.
여호수아 1장 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용기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외로움은 약함을 만들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우리를 다시 강하게 세워줍니다.
5장. 지치고 피곤할 때 힘이 되는 ‘하나님의 위로’ 말씀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지친 하루 끝, 이 말씀은 하나님의 품으로 초대하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짊어진 걱정과 피로를 주님께 내려놓으면, 하나님은 진짜 쉼을 주시는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시편 34편 18절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우리가 너무 힘들고 울고 싶을 때,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오시는 분입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눈물조차 기도로 바꿔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니까요.
이사야 40장 29절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우리가 기진맥진해 있을 때, 하나님은 지치고 약한 자에게 ‘힘’을 부어주십니다. 이 말씀이 말하는 ‘능력’은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일어설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을 주시는 약속입니다.
6장. 마음의 평안을 되찾는 ‘하나님의 소망’ 말씀
로마서 15장 13절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은 불안한 우리 마음에 기쁨과 평강, 그리고 ‘다시 시작할 힘’인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앞에 두고 불안할 때, 이 말씀으로 다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연습을 해보세요.
시편 27편 14절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기다림은 불안을 더 키울 때도 있지만,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를 단단하게 세우는 시간입니다. 지금 응답이 없어도, 이 말씀처럼 강하고 담대히 기다릴 수 있다면 우리는 더 깊은 평안을 누릴 수 있어요.
시편 62편 5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세상의 조건이 바뀌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의 소망이 되신다면 불안 속에서도 마음은 고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바로, 진짜 평안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려주는 영혼의 고백입니다.
불안할 때 마음을 붙잡아주는 성경 말씀들, 함께 알아봤어요. 누구나 불안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 불안을 껴안고 견디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에 기대어 한걸음 내딛는 것은 전혀 달라요. 말씀은 방향을 잃었을 때 길을 알려주지요. 위험해 보일 땐 ‘괜찮아, 내가 함께 가’ 하고 다정히 알려주는 그런 길동무 같죠.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성경의 한 구절을 조용히 읊조려보세요. 하나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