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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카이브

PK TK 대선 득표율 차이 - 보수를 사랑한다면 회초리도 들어야

by 지식웰니스3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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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에서 TK 등 보수 텃밭에서 보수 후보에게 몰표가 나왔지요. 내란을 심판해야 할 대선인데 내란에 책임이 있는 당의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가 나온 겁니다. 많은 국민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는데요. 보수를 사랑한다면 회초리도 들 줄 알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요. 대선은 끝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해 봅시다.  

 

PK TK 대선 득표율 차이

 

 

 

 

 

 

 

 

 

 

TK PK 강원 득표율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입니다.

 

 

고향인 안동에서 높은 득표를 기대했는데 31% 정도에 그쳤네요.

 

 

대구는 23%, 경북은 25%로 목표했던 30%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산 40%, 울산 42%로 최초로 40% 대를 넘었다고 합니다.

 

 

경남 39%, 강원 43%의 득표를 했어요.

 

김문수 후보는 TK/ PK/ 강원 등 보수 텃밭에서 47%(강원) ~ 67%(대구)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어요.

 

 

TK PK 차이

 

김문수 후보는 전국 기준 41%가 넘는 표를 받았어요. 출구조사에서 예상한 38~39%보다도 높게 나왔죠. TK 등 보수 텃밭에서 몰표가 나온 영향이 컸어요.

 

특히 TK와 PK 지역이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득표율은 차이가 컸어요.

 

  • TK: 대구 23% ~ 경북 25%
  • PK: 경남 39% ~ 부산 40% ~ 울산 42%

 

TK는 20% 초중반 득표에 그쳤지만 PK는 40% 전후로 비교적 높지요.  

 

 

PK는 왜 TK보다 민주당 표가 많은가?

 

1987년 대선에서 YS(김영삼) 후보의 연설회에 모였던 수십만 관중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YS 시절만 해도 부산은 전두환에 반대하는 확실한 야당 도시였죠. 그후 YS가 3당 합당으로 민자당 (지금의 국힘)에 들어가면서 보수세가 강해진 듯합니다. YS는 PK 출신(거제) + 민자당(국힘) 후보로 14대 대통령이 됐어요. 

 

그 때부터 선거 때마다 보수 후보가 당선됐어요. 여기에 도전한 게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바보 노무현으로 불리면서도 승산이 없던 부산 지역 선거에 여러 차례 도전했어요. 

 

 

노무현은 결국 새천년민주당 (민주당 전신) 후보로 16대 대선에서 당선됐어요. PK 출신(김해)의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죠. 문재인도 PK 출신(거제) + 민주당 후보로 19대 대선에서 당선됐습니다.

 

PK 출신 대통령들이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조금씩 민주당 표가 올라가는데 기여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PK 지역, 특히 부산이나 울산은 원래 호남 출신이나 공장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민주당 표가 기본적으로 있는 지역이죠.         

 

 

TK도 PK처럼 바뀔 수 있을까?

 

TK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 보수 대통령들을 배출한 지역입니다. 그러면서 TK = 보수라는 공식이 강해졌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으로 TK 출신(안동) + 민주당 후보로 21대 대선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대통령 당선으로 TK도 PK 처럼 민주당 득표가 올라갈까요? 많은 노력과 세월이 필요하겠죠.   

 

지역적 특성도 부산과 대구는 차이가 있는데요. 부산은 항구도시라 개방적이고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도시입니다. 외지인이나 관광객도 많지요. 반면 대구는 분지 지형이고 주로 토박이가 많이 살아요. 그래서 부산보다 보수적입니다.

 

왜 같은 경상도인데 PK와 TK (특히 부산과 대구)가 분위기가 다른지 좀 이해가 가시나요.

 

 

보수를 사랑한다면 회초리도 들어야

 

필자도 이전에는 민주당에 투표를 잘 하지 않았어요. 특히 DJ에게는 한 번도 하지 않았죠. 막연한 반감 (지금 생각해 보면 근거도 없는)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정치 성향은 당연히 자유지요.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보수 후보에게 나온 지역적 몰표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내란을 일으켜도 표를 주면 내란에 면죄부를 주는 거 아닐까요.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매를 아끼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보수를 사랑한다면 잘못을 고치고 거듭날 수 있도록 때로는 매도 들어야 합니다. 버릇없는 자식은 부모를 욕먹이는 법이죠.  

 

 

        

 

내란 심판이 가장 큰 이슈였던 21대 대선이 끝났어요. 그런데 TK 등에서 보수 몰표가 나오면서 내란에 면죄부를 준다는 우려가 있어요. 보수를 사랑한다면 회초리도 들 줄 알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어쨌든 대선은 이미 끝났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수, 진보를 떠나 하나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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