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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카이브

스승의 날 유래 김영란법 스승의 날 선물 금액 감사 전하기

by 지식웰니스3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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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15일은 우리가 살아가며 만난 가장 소중한 ‘스승’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입니다. 누군가는 이 날을 기다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할 계획을 세우고, 누군가는 “선물해도 되나?” 하고 망설이기도 하지요. 특히 2016년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이후로는 스승의 날 선물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습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 김영란법과 선물 금액 기준, 그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따뜻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스승의날

 

 

 

 

 

 

 

 

 

스승의 날이란?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우리를 가르치고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이 날은 학교의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지식이나 삶의 방향을 가르쳐주신 모든 스승을 포함해요.

 

 

예를 들어, 학원 선생님, 진로를 고민할 때 조언해 주신 멘토, 심지어 인생의 가르침을 준 어른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선생님께 “고맙습니다”라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죠.

 

 

스승의 날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요?

 

1. 시작은 작은 고등학교의 따뜻한 마음에서

 

스승의 날의 시작은 1963년, 충청남도 강경에 있는 강경여자고등학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그 학교의 RCY(Red Cross Youth,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은 은퇴 후 병환 중이신 은사님을 병문안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단순히 안부를 묻는 차원을 넘어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작은 꽃과 편지, 그리고 진심 어린 인사를 드렸죠.

 

이 소식은 지역 사회에 알려졌고, “선생님께 감사하는 날을 만들자”는 제안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승의 날의 첫 씨앗이었습니다.

 

 

2. 대한적십자사가 공식적으로 채택하다

 

이 따뜻한 행동을 접한 대한적십자사는 감동을 받았고,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1965년, ‘스승의 날’을 공식 제정하게 되죠.

 

이때 날짜로 선택된 것이 바로 5월 15일, 그 이유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교육자이자 문화 창조자였던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해 백성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고, 이는 ‘가장 위대한 스승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그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삼게 된 것입니다.

 

 

3. 스승의 날의 변화와 중단, 그리고 부활

 

스승의 날은 1965년 이후로 학교마다 선생님께 감사 편지와 선물을 드리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1973년, 당시의 정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야 한다는 이유로 스승의 날을 폐지합니다.

 

그러나 교권이 점차 약화되고, 교육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스승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1982년,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4. 오늘날 스승의 날의 분위기와 변화

 

과거에는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카네이션, 캔디, 향수나 손수건 같은 작은 선물들을 전하는 풍경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이제는 스승의 날에도 "물질보다 마음", "작은 편지 한 장이 더 감동적이다"라는 인식이 강해졌어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법을 지키면서도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을 고민하게 된 것이죠.

 

 

김영란법이란?

 

 

1. 김영란법의 정식 명칭과 배경

 

‘김영란법’의 정식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줄여서 흔히 「청탁금지법」이라고 불립니다.

 

2016년에 시행되었으며, 이름은 이 법을 처음 제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왜 이런 법이 필요했을까요?

 

예전엔 공직자, 교사, 언론인 등 특정 직종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금품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중 많은 경우가 부정 청탁으로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에 불공정, 부패 문제가 생기게 됐어요. 그래서 이 법은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2.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 누가 해당될까요?

 

이 법이 적용되는 사람들은 매우 폭넓어요. 크게 세 가지 직군이 포함됩니다.

 

① 공직자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법원/검찰 종사자 등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모든 공직 수행자 군인, 경찰도 포함됩니다.

 

② 국공립. 사립학교 교직원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사와 교수, 직원. 초등·중등·고등학교의 담임 선생님, 교장 선생님도 해당됩니다.

 

③ 언론사 종사자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일하는 기자, PD, 편집자 등 즉,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선생님, 공무원, 기자 등 모두 해당됩니다.

 

 

3. 어떤 행동이 금지되나요? (주요 내용)

 

청탁금지법은 크게 두 가지를 제한합니다.

 

① 부정 청탁 금지

 

누군가에게 부탁하면서

 

  • 시험 점수를 올려달라
  • 입학을 도와달라
  • 채용에 넣어달라
  • 불법을 눈감아달라

 

 

이런 ‘부정한 청탁’을 하는 것도 금지되고, 받는 것도 처벌됩니다.

 

② 금품 수수 금지

 

직무와 관련이 있든 없든, 일정 기준을 넘는 금품이나 선물은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이 스승의 날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요.

 

 

4. 선물 금액 기준

 

일반적인 김영란법 금액 제한입니다.

 

  • 음식물(식사 등): 1인당 5만 원 이하
  • 선물: 일반선물 5만 원, 농수산물 15만 원, 명절 농수산물 30만 원 이하
  • 경조사비: 축의금/조의금 5만원, 화환/조화 10만 원 이하

 

그러나 이 기준은 스승의 날처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상황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현재 학생 또는 학부모는 선물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죠.

 

 

5. 만약 위반하면 어떻게 되나요? (처벌 규정)

 

김영란법을 위반하면 금액에 따라 과태료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00만 원 이하의 금품을 받은 경우 → 과태료 부과
  • 100만 원 초과일 경우 → 형사처벌 가능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스승의 날, 선물해도 되나요?

 

 

1. 조심스럽게 “가능”하지만 기준이 있어요 

 

스승의 날에 선물을 해도 무조건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범위 안에서, 누가 누구에게 주느냐, 얼마짜리이냐, 무슨 목적으로 주느냐, 그리고 “직무 관련성”이 있느냐에 따라 법적 판단이 달라집니다.

 

 

2. 김영란법에서 말하는 ‘직무 관련성’이란?

 

1)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

 

  • 학부모가 현재 자녀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에게 주는 선물
  • 학교에서 성적, 생활지도, 진로 결정 등 직접적인 영향력이 있는 상황
  • 입시, 시험, 추천서 등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 이런 경우에는 직무와 직접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되며, 선물은 매우 민감합니다.

 

 

2)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경우

 

  • 졸업한 지 오래된 제자가 찾아와 감사 선물을 드리는 경우
  • 전직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때
  • 학부모가 아닌 학생이 자발적으로 카드나 작은 선물을 주는 경우

 

→ 이런 경우에는 직무 관련성이 낮거나 없다고 보고, 소액 선물은 허용될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떤 선물이 허용되나요? (금액과 형태)

 

청탁금지법에서는 허용되는 금액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어요. (위의 4. 선물 금액 기준 참고)

 

단, 이 기준은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습니다.

 

즉, 직무 관련성이 있는 현직 교사에게 학부모가 주는 5만 원짜리 선물은 원칙적으로 불법입니다.

 

 

4. 실제 사례로 이해하기

 

사례 1. 불법에 해당하는 경우

 

초등학생 학부모가 담임 선생님에게 10만 원짜리 화장품 선물

→ 현직 교사, 직무 관련성 O, 금액 기준 초과 →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 2. 가능할 수도 있는 경우

 

졸업한 제자가 오랜만에 찾아와 꽃다발과 손편지와 선물 전달

→ 직무 관련성 X, 금액도 5만 원 이하 → 허용 가능

 

 

사례 3. 안전한 감사 표현

 

  • 학생이 손수 만든 카드와 편지를 선물
  • 친구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 메시지
  • 꽃 한 송이

→ 위와 같은 경우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5. 스승의 날, 선물 줄 때 체크리스트

 

  • 누가 주는가?: 학생, 졸업생, 학부모? (학생/졸업생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 얼마짜리인가?: 5만 원 이하라도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안 됨
  • 직무와 관련이 있는가?: 현재 자녀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인가?
  • 감사의 방법이 꼭 선물이어야 하는가?: 진심을 담은 카드나 영상도 큰 감동을 줌

 

 

6. 간단히 요약하자면

 

  • 학생이 직접 전하는 소액의 감사 선물(꽃, 편지, 손 편지 등)은 가능
  • 학부모가 현재 교사에게 선물하는 것은 직무 관련성이 있어 안됨
  • 졸업생 등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금액 기준 내에서 선물은 법적 문제없음

 

 

감사를 전하는 방법

 

1. 학생이 드릴 수 있는 감사 선물 (안심 + 감동형)

 

  • 손 편지 + 예쁜 봉투: 진심을 담은 글, 짧아도 감동, “이걸 보려고 교사했죠…”
  • 친구들과 함께 만든 감사 영상: 스마트폰으로 인터뷰 영상 편집, 오래 보관하게 됨

 

 

  • 직접 그린 그림, 캐리커처: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그리기, 교무실에 전시되는 감동템
  • 꽃 한 송이: 5천 원 이하의 카네이션이나 프리지아, 부담 없고 예쁨
  • 수제 종이 꽃다발: 종이로 직접 접고 만든 꽃, “어머 이걸 만들었다고?” 감동 백배

 

Tip: 친구들과 힘을 모으면 더 저렴하고 더 감동적인 연출 가능

 

 

2. 졸업생이 드릴 수 있는 감사 선물 (합법 + 의미형) 

 

  • 감사 편지 + 과거 사진 인화본: 추억의 사진과 함께 “그때 너무 감사했어요”, 추억 회상에 눈물
  • 작은 책 한 권 + 책갈피 편지: 감명 깊은 책에 손 편지 끼워, 선물 오래 간직됨
  • 5만 원 이하 기프티콘: 커피, 도넛, 베이커리 등 소소한 간식, 실용적이고 부담 없음

 

 

  • 직접 만든 엽서 세트: 졸업 후의 자신의 성장 이야기 담기, 응원받는 느낌
  • 소품 + 명언 카드: 무드등, 볼펜세트 등과 따뜻한 문구 카드, 실용성 + 감동 둘 다 OK

 

Tip: 졸업생은 현직 교사와의 직무 관련성이 적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작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어요.

 

3. 학부모가 전할 수 있는 감사 표현 방법

 

  • 자녀와 함께 쓴 편지: 아이의 글 + 부모의 감사 메모, 진심이 전해짐 

 

 

 

 

스승의 날의 의미, 김영란법과 선물 금액 기준, 그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김영란법이 생겼다고 해서 감사의 표현까지 멈춰야 하는 건 아니에요. 마음은 표현하는 데 제한이 없습니다. 올해 스승의 날에는 한 장의 손 편지, 한 마디 진심 어린 말, 한 송이 꽃으로 선생님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보세요. 그 따뜻함은 오래도록 기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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